이런 황당한 일이? 결혼식에서 가슴을 반쯤 드러낸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하객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한다.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일. 남자 하객들이 아예 신부의 드레스를 내려 맨가슴을 손으로 만지고는 신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신부는 전혀 싫은 표정도 아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신부는 자신의 가슴을 남녀 하객들에게 ‘허용’한 대가로, 신혼여행에 갈 수 있는 돈을 받는다.

영상 속에서 신부는 한 여성 하객에게 돈을 받고, 거침없이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두 사람은 그 상태로 함께 사진을 찍고 이어 기다리던 다른 남성 하객이 신부에게 돈을 건네며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신부가 직접 이 남성의 머리를 자기 가슴 쪽으로 숙이게 하기도 한다.

신부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하객

이 같은 특이한 ‘전통’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행해진다고 한다.

중국에는 ‘나오둥방(闹洞房)’이라고 하는 관습도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신랑·신부를 놀리는 일이다. 신혼방에 신랑·신부는 물론 친척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결혼을 축하하며, 신랑 신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고 놀리는 일이 결혼식의 일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