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세 봉우리가 나란히 자태를 드러낸 아름다운 야경.
Top of Europe·Adventure·Swissness·Interlaken·Village

새벽에 잠에서 깨어 그린델발트(Grindelwald)숙소의 커튼을 열어젖히는 순간 3,970m의 아이거, 4,078m의 슈렉호른, 3,692m의 베터호른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그린델발트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숨이 막힐 정도로 경이로웠으며, 신비롭고도 아름다웠다.

만년설이 덮인 신비로운 산, 높고 깊은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거대한 빙하, 정원의 아름다운 꽃들, 초원 속에 자리 잡은 예쁜 목조 주택들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감동적이었다.

융프라우 철도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각종 이동 시스템을 이용해 스위스의 그린델발트와 인터라켄, 융프라우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의 첫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Top of Adventure, 휘르스트

첫 방문지는 휘르스트(First)였다. 그린델발트 숙소 건너편 언덕에 자리잡은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6인승 곤돌라는 해발 2,168m의 휘르스트까지 운행한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흥미 진진한 즐길 거리가 있다.

휘르스트 플라이어를 타고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
휘르스트 산마루 초원에서 이륙하는 패러글라이더.
보어트마을에서 트로티(페달 없는 자전거)를 타고 그린델발트마을까지 신나게 내려가는 여학생과 대비되는 노부부 관광객의 걷는 모습.
쉬니케 플라테 기차역의 전경.

Top of Swissness, 쉬니케 플라테

  해발 1,967m에 위치한 비밀의 화원이다.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알프스에서 자생하는 600여 종의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알프스 전통악기인 알픈호른을 연주하는 스위스 연주자.
하더 쿨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인터라켄 도시와 만년설 덮인 융프라우 산악 지역 풍광.

Top of Interaken, 하더 쿨룸

  인터라켄 시내에 있는 하더 쿨룸에 오르면 두 호수와 함께 인터라켄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멀리 융프라우 지역(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이 한눈에 들어온다.
뮤렌역 풍경. 안내판에는 30분짜리부터 4시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이 표기되어 있다.

Top of Village, 뮤렌, 벵엔

  융프라우 지역을 누비는 철도와 곤돌라 노선은 모두 7곳, 이들이 정차하는 18개 역을 중심으로 도오하 속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다.
융프라우의 위용과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모습.

Top of Europe, 융프라우

  유럽 최고도(3,454m)의 기차역, 'Top of Europe'ㅡ융프라우요흐는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릴 만큼 명성이 대단한 곳이다.
클라이네 샤이데크역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운행하는 최신형 기차의 모습.
융프라우요흐에서 진행된 '융프라우 철도&티쏘' 주최 이벤트에 참가한 미국 NBA 농구선수들.

특별한 장소에서의 특별한 행사

  지난 9월 15일, 스위스 융프라우철도 주식회사와 세계적인 시계 제조업체인 스위스 티쏘가 공동으로 주최한 'Tony Parker meets Jungfraujoch-Top of Europe' 행사는 2015년 융프라우요흐 방문객 100만 명 돌파를 감사하는 의미에서 열린 매우 이채로운 이벤트였다.
스위스 민속 공연단과 기념촬영한 미국 NBA 농구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