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바닷가에서 발견된 이 정체불명의 사체(死體), 진짜 전설 속의 ‘인어’였을까?
영국인 폴 존스가 영국 그레이트 야머스의 한 바닷가에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이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4일 보도했다.
존스는 “오늘 그레이트 야머스에서 우리는 바닷가에 쓸려온 죽은 인어공주 같은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상반신은 인간과 유사하고 하반신엔 물고기 꼬리가 달렸다. 몸 부분은 이미 부패가 많이 진행됐지만, 머리·꼬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부패가 덜하다.
일각에서는 이 사체가 실제 인어의 흔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일부 사람들은 영국 링컨셔 지역 도나 누크 해변에 회색 바다표범 무리가 살고 있다며, 시체는 본래 회색 바다표범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가 하면, 일부에선 사진을 게재한 존스가 괴상한 모형 제작을 즐기고 “호러 & 핼러윈 DIY(Do-It-Yourself)” 페이스북 그룹에서 활동하는 점을 찾아내, ‘조작’ 의혹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