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애초에 스포츠·레저를 즐길 때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안된 신발이지만, 2016년 현대인들은 다양한 용도로 운동화 구입하고 신는다. 하이힐 보다 운동화를 선호하는 여성,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신중년 등 구두로 하던 출퇴근을 최근엔 운동화로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일상에서 운동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애슬레저, 놈코어룩의 유행은 클래식 운동화의 인기를 가속화 시켰으며, 90년대 초·중반 큰 인기를 끌었던 농구 문화와 힙합 패션의 영향은 희귀 운동화 수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이힐을 벗은 여자들

"하이힐 실종 사건!" 추리소설 제목이 아니다. 요즘 날렵한 뾰족구두를 신은 여성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거리에서도, 패션쇼 무대에서도 하이힐은 스리슬쩍 자취를 감췄다.

2015년 S/S 컬렉션을 점령한 운동화 패션

2년 전인 2014년 봄·여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선(線)이 여리디여린 하이힐을 신고 런웨이에 오른 모델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발을 쓱 끼면 들어가는 낮은 구두(슬립온·slip on) 차림이었다. 외국 패션쇼에선 이런 경향이 더하다. 지방시, 지암바티스타 발리, 셀린 같은 컬렉션에서도 모델들은 먼지 하나 묻으면 안 될 것 같은 최고급 정장이나 치렁치렁 늘어지는 이브닝드레스에조차 하이힐 대신 굽 낮은 운동화나 납작한 신발을 신고 '툭툭'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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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신은 도시 여자
일산에서 광화문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 씨는 최근 몇 년 간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고 있다. 대학시절 때는 캠퍼스 언덕을 하이힐을 신고 오를 정도로 구두를 좋아했던 이 씨였지만 회사에 다닌 후로 운동화로만 출퇴근을 하고 있다. 구두는 꼭 신어야 할 상황을 대비해 가방에 넣고 다닌다. 처음엔 치마와 정장 차림에 운동화가 조금 어색했지만 현재는 운동화를 활용한 비즈니스룩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코디로 스타일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운동화를 선호하는 추세는 이미 3~4년 전부터 시작됐다. 이제는 거리에 하이힐보다 운동화 차림의 여성들이 훨씬 많다. 커리어 우먼의 상징이던 하이힐에서 내려와 운동화를 신은 건 실용과 건강을 챙기면서 부터다. 하이힐은 다리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지만 척추와 무릎관절, 발 모양에 무리를 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무지외반증'이나 '척추 측만증' '연골연화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하이힐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운출족과 신중년
(왼쪽부터) 청바지에 백팩,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는 홍순언(48·홍보 대행사 운영)씨, 운동화와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기업 투자 전문가 김석헌(53)씨.

중년 남성들의 운동화 구매도 늘었다. 중년을 '노년의 전기(前期)'가 아니라 '청년의 연장(延長)'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더 젊고 세련되어 보이려는 중년들이 구두 대신 운동화를 집어 들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올해 40~50대 남성의 운동화(스니커즈)의 구매량은 전년대비 294% 늘었다. 남성들 중 신발을 선택할 때 구두보다 운동화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이런 변화는 최근 직장 내 복장 문화 변화와 관련이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으로 하는 복장 자율화를 장려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캐주얼한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유행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는 것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운동화를 신고 '걷기 운동'을 하는 '운출족'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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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트렌디한 신발

운동화가 주목을 받는 것은 패션 트렌드의 영향이 크다. 2016년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는 '놈코어룩(normcore look)', '애슬레저룩(athleisure look)', '너드룩(nerd look)'이다. '노멀(normal)'과 '코어(core)의 합성어인 '놈코어룩'은 자연스럽게 멋을 내는 것을 말한다.

놈코어룩의 유행은 정장을 빼입고 화려하게 옷을 차려입은 것보다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세련되게 입은 차림이 훨씬 멋있다는 인식을 만들었다. 운동화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신발이다.

(왼쪽부터) 배우 공효진이 클래식한 재킷과 화이트 7부 통바지에 스니커즈를 신어 놈코어룩를 보였다. 편한 티셔츠 만으로 연출한 놈코어룩. 도심에서 평상복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복인 에슬레저룩.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애슬레저룩' 유행도 운동화 인기에 한몫했다. 애슬레틱(athletic·운동)과 레저(leisure·여가)의 합성어인 애슬레저룩은 운동과 건강이 점점 중요한 생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회사와 운동장을 손쉽게 넘나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스타일이다. 지독한 불경기 속에도 그나마 업계를 부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수 언론은 지난해부터 이들의 유행에 대해 앞다퉈 다뤘고, 경제 전문 포브스는 얼마 전 'Sneakernomics(운동화경제)'란 신조어를 통해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파괴하는 스타일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패션 디자이너 홍혜진씨도 운동화 열풍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이는 스포티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포티즘(sportism)이란 스포츠나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한 패션의 흐름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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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룩과 놈코어룩을 한번에 보여준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애플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 너드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미국 CBS 드라마 '빅뱅이론' 주인공들. 모두들 단순하면서도 촌스러운 운동화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촌스럽게 입는 '너드룩'도 인기다. 학창 시절 '찌질이'나 '괴짜' 취급을 받던 이들의 전형적인 옷차림이다. 두꺼운 뿔테 안경을 걸친 데다 신발은 보통 운동화다. 실제로 IT혁신을 주도했던 애플 창업자인 故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이 세사람은 중요 발표 현장이나 공식석상에도 심플한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의 패션은 중장년 남성의 차림에 운동화를 등장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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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운동화의 귀환

신발 시장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운동화 중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것은 '클래식 운동화'이다. 출시된 지 길게는 100년, 짧게는 30년 정도 된 이 운동화들은 깔끔한 디자인과 편한 착화감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운동화계의 스테디셀러들이다. 가장 많이 신는 운동화의 탄생 배경과 이야기를 정리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 :  세계 최초의 가죽 소재 농구화. 1969년 탄생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슈퍼스타는 원래 농구 선수들의 발 부상을 막기 위해 탄생된 운동화다. 특히 하프셸(half shell)이라는 불리는 조개껍데기 모양의 고무 앞코는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 1970년대 이후 NBA 선수 약 75%의 발가락을 지켰다. 미국 프로 농구선수 대다수가 신으면서 대중들에게도 알려졌다.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 1964년 만들어진 테니스화. 원래 이름은 '올 레더'였는데 테니스의 전설 스탠 스미스(Stanley Roger Smith)를 위해 이 이름을 붙였다. 지금까지 4천만 켤레가 넘게 팔린 전설의 신발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테니스 코트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어떤 옷차림과도 잘 어울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키 에어포스 : 1982년 나이키에서 에어 기술 장착한 최초의 농구화. 농구 드라마와 힙합 패션으로 농구화와 스니커즈가 한창 인기이던 90년대 초중반에 큰 인기를 얻었다. 나온 지 30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남녀모두 선호하는 신발이다. 특히 힙합 뮤지션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통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 신발 밑창에 공기를 가득 채워 '에어'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신발이다. 질소가스가 주입된 에어쿠션을 적용해 충격 흡수를 잘해 걷거나 달리기에 적합하다.

컨버스 올스타 하이 : 1917년 선보인 신발. 컨버스 최고의 베스트 아이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운동화다. 180여 개국에서 10억 켤레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이 운동화를 농구화로 신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시작은 세계 최초의 농구화였다. 시대를 넘나들며 당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신선함을 추구했다. 발의 통증을 항의하려고 본사를 찾은 농구선수 찰스 척 테일러(Charles Chuck Taylor)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척 테일러라는 이름을 얻었다.

리복 퓨리 : 1994년 출시돼 올해로 22년이 된 신발. 당시 에어 기술을 장착한 다른 브랜드와 달리 펌프 기술로 만들어진 운동화다. 슬립온 타입의 디자인과 함께 신발 끈 없이 펌프를 통해 발 피팅을 맞추는 기능은 당시로서는 혁신이었다. 건담 로봇을 연상시키는 모양과 컬러 조합이 매력적이다.

반스 오리지널 슬립온 : 1977년 스타일 #98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신발이다. 이후 클래식 슬립온이라고 불렸고, 서퍼와 스케이트 보더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1982년 개봉한 영화 '리치먼드 연애 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에서 숀 펜(Sean Penn)이 체커보드 무늬를 신고 나오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신고 벗기 편한 구조로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는 40년간 반스를 대표하는 디자인 특징이다.

케이스위스 클래식 : 1966년 가죽 테니스화 클래식 모델. 스키 선수였던 스위스 출신의 브루너 형제가 튼튼하고 마찰에 강한 테니스화를 위해 스키와 스키 부츠에 쓰이는 가죽 소재로 신발을 만든 것이 시작이다. 이전 테니스화는 모두 캔버스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고 있었다. 이름처럼 '클래식(CLASSIC)' 스타일을 계승했으며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이 되었다. 2016년엔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1966켤레 한정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뉴발란스 574 : 뉴발란스의 최고 인기 모델. 1980년 대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다 판매 2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다른 운동화에 비해 뒤축이 높아 정장, 캐쥬얼에도 잘 어울린다. 때문에 중고등학생부터 30대 성인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뉴발란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 상품으로 국내에서만 연간 60만 족이 넘는 판매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운동화 모으는 사람들

2015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디다스' 매장에서 한정판 축구화 100켤레가 판매됐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를 기념하는 신발이었다. 'MESSI 10/10'이라는 축구화 이름은 그의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 등번호를 의미한다.

(왼쪽부터)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농구화 '커리 2'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년 한정판 운동화를 사기 위해 나이키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아디다스와 함께 한정판 운동화 100켤레를 만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개별 축구화마다 전체 수량 100켤레 중 몇 번째 제품인지 고유번호도 표시돼 있다. 축구화를 샀다고 해서 누구나 신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실제 메시가 신는 축구화 치수인 265mm 단일 사이즈로만 만들었기 때문이다. 발 크기가 다른 사람은 소장하는데 의의를 둬야 한다. 돈만으로는 살 수 없어 매장 밖에서 밤을 새우는 일도 다반사다. 한정판 상품만을 모으는 마니아 그룹도 있다.

나이키의 '조던 마케팅'이 시작

운동화를 모으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것은 나이키의 '에어조던' 시리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농구화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에어조던'은 현재는 착용의 목적으로 팔린다기보다는 소장용으로서 인기가 높다. 농구화 이상의 신발 문화로서 의미를 가진다.

(위) 마이클 조던 1989년 클레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버저비터를 터뜨린 장면. 그는 에어조던4를 신고 있다. (아래)1995년 은퇴 번복 후 에어조던 11을 신고 경기를 뛰는 마이클 조던.

나이키가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함께 마케팅용으로 제작한 에어조던 시리즈는 1985년 출시된 '에어조던 1'이 시작이다. 당시 두 가지 색 이상의 운동화 착용을 금지했던 NBA 규정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 신고 뛸 때마다 벌금이 부과됐지만 벌금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조던이 은퇴한 이후에도 한정판으로 계속 출시돼 수집가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다. 30년 전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매번 색깔과 소재를 바꿔 모을 수밖에 없는 심리를 자극한다. 최초 출시가는 20~30만원 선이지만, 판매 직후 하루 이틀 만에 수십 배까지 가격이 뛴다.

에어조던 4는 1989년 4번째로 나온 에어조던 시리즈다. 앞서 나온 에어조던2, 에어조던3에 비해 에어조던 4가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이 해 마이클 조던이 보여준 신들린 경기력 때문이다. 1989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Cleveland Cavaliers)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벨과 함께 터지는 역전골인 버저비터가 나왔는데, 이 때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신발이 에어조던 4였다.

하지만 수집가들이 가장 열광하고 가장 구하기 힘든 모델은 에어조던 11이다. 은퇴를 선언했던 마이클 조던이 복귀했던 해인 1995년에 나온 에어조던 11은 그 해 시즌을 우승으로 이끌며 마이클 조던의 건재함을 함께 보여준 신발이다.

(왼쪽부터) 카니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함께 만든 '이지에어', 이후 아디다스와 함께 만든 '이지부스트'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운동화들은 대부분 유명 스타들과 함께 만든 제품이다. 스포츠 스타를 위해서 만들었거나 그가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운동화는 천만원 단위까지 뛰는 경우도 있다. 세계적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함께 디자인한 '이지에어'는 판매 후 두 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희귀 아이템이다. 자신이 만든 신발이 큰 인기를 끌자 그는 마이클 조던처럼 자신에게도 지분을 줄 것을 나이키에 요청했다. 그러나 나이키로부터 거절 당했고 기분이 상한 카니예 웨스트는 아디다스와 손을 잡았다. 그가 아디다스와 함께 만든 신발이 '이지 부스트'이다. 이 신발 역시 현재 1백만원에 호가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돈이 있다고 해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다.

유명인들 가세해 커진 운동화 판

운동화 수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각 스포츠 브랜드들이 유명인과 함께 한정판 운동화를 제작하고 힙합 스타들이 패션 소품으로서 운동화를 활용하면서 부터다.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취미로서 운동화 수집이 알려지면서 더욱 판이 커졌다. 가장 많이 알려진 운동화 수집가이자 트렌드 세터인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ragon)이 방송에 신고 나오면 출시가 수준으로 판매되던 에어조던 시리즈가 3~4배 이상으로 가격이 뛸 정도다. 누가 가지고 있느냐, 누구를 위해 소량 생산되었느냐가 운동화 가격과 소장가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수많은 종류의 운동화가 브랜드별로 쏟아지는 지금. 운동화는 '편안함'이라는 고유의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을 지켜왔다. 현재는 평범한 아이템을 자신의 방식으로 입는 놈코어룩의 유행과 스포티즘의 확산으로 더욱 사랑을 받는 추세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 지드래곤 등 운동화 수집광으로 알려진 스타들의 영향으로 한정판에 열광하고 운동화를 사모으는 새로운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각 브랜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