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하석진에 대한 마음을 알아 차렸다.

27일 방송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가 연인같은 데이트를 즐겼다.

앞서 인터넷 방송에서 클럽춤까지 선보인 진정석과 박하나는 500명 공약으로 불꽃놀이 축제에 가서 인증샷을 찍게됐고, 무등을 타고있던 박하나는 갑자기 자세가 흔들리며 진정석에게 키스를 하게 됐다.

이에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박하나는 진정석에 "혹시 어제 우연히 벌어진 일로 불쾌하지는 않으셨나 모르겠어요"라고 말했고, 진정석은 "어제요? 무슨?"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 척 했다. 박하나는 "어제 저희 입술 부딪힌 거"라고 말했고, 진정석은 "그런 일이 있었나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저에게는 하찮은 헤프닝에 불과해서"라고 억지로 쿨한 척 해 웃음을 안겼다.

지방특강을 떠나게 된 진정석은 자신의 파트너로 박하나를 선택했다. 황진이(황우슬혜)와 민진웅(민진웅)이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그토록 가고 싶었던 지방 특강이다.

진정석은 "착해빠져서 험난한 노량진 바닥에서 버틸 수 있겠어"라면서도 "착하면 복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며 야망이 없는 박하나를 고른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했다. 원장은 박하나에게 "인터넷 방송에 이어 도와준 김에 팍팍 밀어주겠다고 한다. 종합반 관리차원에서"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계속되는 진정석의 호의에 박하나는 "진짜 나를 좋아하나"라면서도 "착각했다 뒤통수 당했자나. 정신차려"라며 스스로 다독였다.

지방특강 당일, 진정석은 박하나의 집앞까지 데릴러 갔다. "종합반 관리차원이다"라면서도 박하나의 말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하지만 지방특강 장소에 가서야 취소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라며 실망하는 박하나를 위해 진정석은 와인동굴로 데려 갔다. 이 또한 "강의가 취소되서 의기소침해 있으며 내 종합반 퀄리티 떨어질까봐 관리차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하나는 와인 창고인 동굴에서 "동굴이라 그런지 좀 춥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를 들은 진정석은 옷을 벗어주며 "내가 지금 너무 더워서 겉옷이 무진장 거추장스러우니까 이거 좀 나 대신 입고 있으라고요"라며 툴툴거렸다. 진정석은 "다 내 종합반 위해서 그런 겁니다. 괜히 감기 걸려서 코맹맹이 소리 나면 강의 퀄리티 떨어질까봐"라고 굳이 이유를 설명하며 다정하게 단추를 채웠다. 박하나의 재스처에도 맞장구치며 와인까지 선물했다.

이에 박하나는 "종합반 팀워크 차원에서 술 한잔 사고 싶다"고 제안했다. 적절한 이유가 생긴 진정석은 못이기는 척 "같이 마시자"라며 허락했다. 박하나와 진정석은 '혼술'에 대한 생각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진정석은 술을 마시면서도 박하나를 위해 새우를 발라주는 등의 배려를 보였다. 혼술을 즐기는 진정석은 '그런데 난 왜 저 여자랑 같이 마시고 있는거지'라고 의문을 품었다. 박하나 역시 진정석과 또 다시 키스하는 상상을 펼쳤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내 종합반에 있는 한 연애는 금지입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일이 되겠습니까"라고 경고했다. 박하나는 술을 먹고 자신감이 상승했다. "종합반 관리 차원 아니고 좋아하는 여자 관리 아니냐. 저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정석은 박하나를 도로 한 가운데 버려두고 떠났다. 박하나의 도발에 어이가 없다는 듯 오버하는 큰 웃음을 지었고, 박하나는 혼자 술을 마시냐 "나 고쓰 좋아하는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한편 지난회에서 민진웅은 여지없이 알람이 울리자마자 회식 자리에서 일어났고, 집이 아니라 병원으로 향했다.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의 면회를 간 민진웅은 간호사들과도 오래 알고지낸 듯, 살가운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병실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먹먹한 표정과 눈빛으로 찰나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급반전됐고, 지켜보는 이들마저 애잔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이날 환자는 민진웅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자신을 기억못하는 어머니에게 애써 웃음을 보였고, 어머니는 "우리 며늘아가 보고싶어요"라며 민진웅의 아내를 찾았다. 이에 민진웅은 "엄마 나 이혼했자나. 기억안나?"라고 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정준영, 여친 '몰카 촬영 혐의' 검찰 수사
 ▲ 하키 감독, 선수들 앞에서 성기 노출
 ▲ 죽은 소 배에서 40대 추정男 시신 발견
 ▲ "감시원과 성관계…北여성 성학대 심각"
 ▲ 최민수 "캐나다서 '범죄자' 취급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