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에어쇼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한서대학교 태안비행교육원에서 안모(49)씨가 조종하던 경비행기(HL161·기종 S2B)가 에어쇼를 하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활주로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안씨는 헬기를 이용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조종사 안씨는 한서대 태안캠퍼스 내 창업보육센터 한 입주업체의 대표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한서대 태안비행교욱원이 한서대가 보유한 항공기 등 장비와 기술을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하지만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날 계획됐던 오후 행사는 취소됐다.
다행히 에어쇼를 감상 중이던 관람객은 사고 장소와 떨어져있어서 다른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사고 장소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