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아인슈타인과 반물질 모터 | 존 셰스카 글 | 브라이언 빅스 그림 | 김명남 옮김 | 해나무 | 204쪽 | 1만2800원

번개가 치는 어느 날 천재 소년 과학자 프랭크 아인슈타인과 친구 왓슨은 스마트봇(인공지능 로봇)을 만들다가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프랭크가 잠든 사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자그마한 불꽃이 스마트봇의 뇌 한가운데로 옮겨 붙은 것. 연쇄반응 속에 생각하고, 배울 줄 아는 인공지능 로봇 '클링크'가 저절로 만들어졌다. 연이어 온갖 잡동사니로 자체 조립되어 '대체로' 인공지능에 가까운 로봇 '클랭크'도 만들어진다. 프랭크 아인슈타인은 이 로봇들과 함께 깜짝 놀랄 만한 발명품을 만들어 과학경진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그들이 만드는 발명품은 물질과 반물질을 결합시켜 엄청난 에너지를 생기게 하는 '반물질 모터'. 그런데 같은 반 친구이자 숙적인 T 에디슨과 침팬지 침프씨가 등장해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최고의 상 중 하나인 칼데콧상 수상 작가인 저자가 초등 고학년을 위해 펴낸 사이언스 픽션. CERN(유럽 입자물리학 연구소)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나 반물질, 인공지능 등 최신 물리학 지식을 아이들 수준에서 쉽게 다루고 있다. 토스터, 진공 청소기, 스케이트보드로 만들어진 로봇 등은 아이들이 즐거운 상상을 펼치게 해준다. '뉴욕공립도서관 읽기책 100권' 선정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