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다니며 마시는 원 나잇 칵테일 트립 ‘바 투어링’ 인기
청담동에서 불어온 바 열풍... 한남동, 연남동 거쳐 광화문으로
포시즌스 ‘찰스 H’에서 시작해 내수동 골목골목 이어지는 한옥 바의 정취
청담동에서 불어온 바 열풍... 한남동, 연남동 거쳐 광화문으로
포시즌스 ‘찰스 H’에서 시작해 내수동 골목골목 이어지는 한옥 바의 정취
바 호핑, 바 투어, 펍 크롤링. 아리송해 보이는 이 말들은 모두 같은 뜻이다. 하룻밤, 근처에 있는 바 두세 군데를 연속적으로 돌면서 술을 마시는 일. 그래서 자연스럽게 바들이 특정 지역에 군락을 이루듯 모이기 시작했다. 그 군락이 광화문에서도 생겨났다.
바 호핑(bar Hopping)은 우리나라로 치면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와 비슷하다. 어느 한 군데 바에서 술을 마시고, 또 다른 바로 이동해 술을 마시는 식이다. 하룻밤에 두 세군데의 바를 도는 게 바 호핑인데, 바 문화가 발달한 도시에서는 으레 이런 식으로 술을 마시는 애주가들이 많다.
◆ 한 곳에서 진득하게? NO! 여러 곳 돌며 칵테일 마시는 재미
한 곳에 진득하게 붙어 앉아서 위스키 한 병을 다 비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좀 더 신나게, 좀 더 취기가 오르도록 놀고 싶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바를 메뚜기처럼 폴짝폴짝 옮겨 다닌다. 특히 해외 여행을 갔다면 흘러가는 밤시간이 아까워 바 호핑을 더 격렬하게 한다. 칵테일과 바 애호가들은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 마음으로, 하룻밤에 서너 군데 바를 돌면서 도시의 밤에 흠뻑 젖어 든다.
바 호핑(bar Hopping)은 우리나라로 치면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와 비슷하다. 어느 한 군데 바에서 술을 마시고, 또 다른 바로 이동해 술을 마시는 식이다. 하룻밤에 두 세군데의 바를 도는 게 바 호핑인데, 바 문화가 발달한 도시에서는 으레 이런 식으로 술을 마시는 애주가들이 많다.
◆ 한 곳에서 진득하게? NO! 여러 곳 돌며 칵테일 마시는 재미
한 곳에 진득하게 붙어 앉아서 위스키 한 병을 다 비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좀 더 신나게, 좀 더 취기가 오르도록 놀고 싶은 사람들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바를 메뚜기처럼 폴짝폴짝 옮겨 다닌다. 특히 해외 여행을 갔다면 흘러가는 밤시간이 아까워 바 호핑을 더 격렬하게 한다. 칵테일과 바 애호가들은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 마음으로, 하룻밤에 서너 군데 바를 돌면서 도시의 밤에 흠뻑 젖어 든다.
바텐더들은 시장 조사 차 해외에 나가면 더 촘촘하고 꼼꼼하게 바 투어에 임한다. 미리 가고 싶은 바를 조사해와 동선을 짜는 경우도 있지만, 한군데 바에 들러 추천을 받아 다음 바를 찾아가는 식으로 바 투어를 하기도 한다. 보통 바텐더들은 손님들에게 다음 바를 추천해주기 위해 인근 바를 정확하게 꿰고 있으며 한 두 잔의 칵테일을 만들며 손님의 성향을 파악한 뒤 그 손님에게 어울릴만한 바를 추천하는 세심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여러 군데의 바를 돌면서 더 알찬 경험을 하려면 평소 즐겨 마시던 클래식 칵테일을 공통적으로 하나씩 시켜 마셔보는 게 좋다. 바마다, 바텐더마다 같은 레시피의 칵테일을 어떻게 변주하느냐를 느껴보면 바 호핑의 다채로운 즐거움이 더욱 짙어질 것이다.
◆ 청담동에서 시작한 바 문화... 한남동, 경리단길, 연남동, 역삼동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옮겨 다니며 술 마시는 일이 꽤나 익숙하다. 바 투어는 그게 고깃집, 전집, 순대집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바에서 바로 이어진다는 게 차이랄까? 정서적인 거부감이 없는데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바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서의 바 투어는 한결 더 간편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여러 군데의 바를 돌면서 더 알찬 경험을 하려면 평소 즐겨 마시던 클래식 칵테일을 공통적으로 하나씩 시켜 마셔보는 게 좋다. 바마다, 바텐더마다 같은 레시피의 칵테일을 어떻게 변주하느냐를 느껴보면 바 호핑의 다채로운 즐거움이 더욱 짙어질 것이다.
◆ 청담동에서 시작한 바 문화... 한남동, 경리단길, 연남동, 역삼동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옮겨 다니며 술 마시는 일이 꽤나 익숙하다. 바 투어는 그게 고깃집, 전집, 순대집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바에서 바로 이어진다는 게 차이랄까? 정서적인 거부감이 없는데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바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서의 바 투어는 한결 더 간편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서울에 칵테일과 싱글 몰트위스키를 판매하는 바가 생긴 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엔 바 문화를 향유할 있는 소비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청담동의 몇 군데, 그리고 한남동의 한 두 군데…. 그러다 2013년, 한남동에 있는 바들이 이슈가 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투자자와 바텐더들도 그 동네로 모이기 시작했다. 한남동 호황 이후 다시 청담동에 바와 라운지가 문을 열었고, 이제는 경리단길, 연남동, 역삼동 지도에도 점이 촘촘하게 찍히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일종의 지역 커뮤니티를 단단히 구축한 바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을 연계하고자 한다. 연남동은 소규모로 ‘연남동 바 페어’를 열고 주변 바들로 주민들을 불러 모았고, 청담동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세 번에 나누어 ‘청담동 칵테일 위크’를 개최했다. 청담동에 자리잡은 열 두 개의 바를 돌면서 일정 개수 이상의 도장을 받으면 음료 할인권을 제공하거나 술을 보틀로 선물하는 행사였다. 하룻밤에도 두세 군데 바를 도는 바 애호가들이 있기에 가능한 이벤트였고 호응도 뜨거웠다.
그리고 지난 8월 18일부터 8월27일까지는 한남동 칵테일 위크가 개최됐다. 한남동,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스물 아홉 개의 바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장을 찍을 수 찍은 뒤 개수에 따라 칵테일 제공, 클럽 파티 초대, 애프터 파티 초대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청담동보다 조금 더 북적이는 느낌으로 개최된, 바 호핑 족을 위한 작지만 큰 지역 문화 축제였다. 스물 아홉개 바를 모두 방문해 ‘도장깨기’에 성공한 손님도 있을만큼 참여도도 뜨거웠다.
◆ 광화문, 인기 있는 바 투어링 중심지로 떠올라
지역 중심으로 바가 뭉치기 시작하면 손님들의 발길도 잦아진다. 최근, 바 업계와 칵테일 애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동네는 광화문이다. 몇 달 간격으로 걸어서 5분 내외에 거리에 갑자기 바가 우르르 생겨났기 때문이다. 칵테일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내수동 골목길에 문을 열고 단정하게 불을 밝힌 채 손님을 기다리는 바가 많아졌다. 부어라 마셔라 하는 직장인들의 회식 골목에서 새로운 칵테일 향기가 풍겨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일종의 지역 커뮤니티를 단단히 구축한 바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을 연계하고자 한다. 연남동은 소규모로 ‘연남동 바 페어’를 열고 주변 바들로 주민들을 불러 모았고, 청담동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세 번에 나누어 ‘청담동 칵테일 위크’를 개최했다. 청담동에 자리잡은 열 두 개의 바를 돌면서 일정 개수 이상의 도장을 받으면 음료 할인권을 제공하거나 술을 보틀로 선물하는 행사였다. 하룻밤에도 두세 군데 바를 도는 바 애호가들이 있기에 가능한 이벤트였고 호응도 뜨거웠다.
그리고 지난 8월 18일부터 8월27일까지는 한남동 칵테일 위크가 개최됐다. 한남동,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스물 아홉 개의 바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장을 찍을 수 찍은 뒤 개수에 따라 칵테일 제공, 클럽 파티 초대, 애프터 파티 초대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청담동보다 조금 더 북적이는 느낌으로 개최된, 바 호핑 족을 위한 작지만 큰 지역 문화 축제였다. 스물 아홉개 바를 모두 방문해 ‘도장깨기’에 성공한 손님도 있을만큼 참여도도 뜨거웠다.
◆ 광화문, 인기 있는 바 투어링 중심지로 떠올라
지역 중심으로 바가 뭉치기 시작하면 손님들의 발길도 잦아진다. 최근, 바 업계와 칵테일 애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동네는 광화문이다. 몇 달 간격으로 걸어서 5분 내외에 거리에 갑자기 바가 우르르 생겨났기 때문이다. 칵테일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내수동 골목길에 문을 열고 단정하게 불을 밝힌 채 손님을 기다리는 바가 많아졌다. 부어라 마셔라 하는 직장인들의 회식 골목에서 새로운 칵테일 향기가 풍겨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경복궁 역 근처 ‘뿡갈로’처럼 몇 해전부터 조용하고 진득하게 손님을 맞은 바도 있긴 했지만, 바 중심지로 광화문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건 지난 가을 문을 연 포시즌스 호텔 ‘찰스 H’ 부터다. 뉴욕에서 일한 크리스 라우더가 헤드 바텐더로 있는 이 공간은 지하 창고 문을 열면 갑자기 열리는 화려한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바텐더들의 스스럼없는 서비스, 색다른 칵테일 메뉴로 광화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고 지난 6월, 내자동 골목 안쪽에 ‘텐더바’가 문을 열었다. ‘하드 셰이킹(얼음과 셰이킹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기포를 살리는)’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우에다 가츠오에게 칵테일을 배운 제자들이 문을 연 곳이다. 흰색 재킷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바텐더의 모습과 나즈막하게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한옥 지붕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된 ‘코블러’가 ‘텐더’바에서 열 다섯 걸음 정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홍대 ‘로빈스 스퀘어’ 대표가 새롭게 문을 연 공간으로 역시 한옥을 개조해 만들었다. 단정한 백바와 나즈막한 의자에 앉아 한옥 서까래를 보고 있으면 이곳이 바라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정답게 말을 거는 바텐더와 캐주얼한 분위기 덕에 ‘텐더’ 바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낸다. ‘코블러’에서 골목길을 따라 걷다 우회전 한 번, 좌회전 한 번을 하면 6개월 전에 문을 연 ‘돈패닉’바가 보인다. 싱글 몰트위스키만 취급하는 작고 소탈한 공간으로 힙합과 R&B 음악이 흘러 나온다. 기존 바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돈패닉’ 위층에는 홍대에서 이전해 온 ‘빅블루’ 바가 있고, 한 층 위엔 뻥 뚫린 옥탑 공간도 있어 술맛을 살린다.
◆ 포시즌스 ‘찰스H’를 시작으로 내수동 ‘쇼콜라DJ’... 골목골목 이어지는 한옥 바의 정취
만약 정말 하룻밤만에 광화문 일대의 칵테일과 위스키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아래의 바 호핑 루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른 저녁, 포시즌스 호텔 ‘찰스 H’에서 탄산이 들어간 가벼운 칵테일을 한잔 마시고, 내수동 파크팰리스로 걸어서 1층에 자리잡은 ‘쇼콜라 DJ’라는 작은 초콜릿 공방에 들린다. 원하는 위스키와 리큐르를 골라 초콜릿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독특한 곳으로 바 애호가라면 이 곳에서 신나게 당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내자동 골목 안쪽에 ‘텐더바’가 문을 열었다. ‘하드 셰이킹(얼음과 셰이킹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기포를 살리는)’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우에다 가츠오에게 칵테일을 배운 제자들이 문을 연 곳이다. 흰색 재킷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바텐더의 모습과 나즈막하게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한옥 지붕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된 ‘코블러’가 ‘텐더’바에서 열 다섯 걸음 정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홍대 ‘로빈스 스퀘어’ 대표가 새롭게 문을 연 공간으로 역시 한옥을 개조해 만들었다. 단정한 백바와 나즈막한 의자에 앉아 한옥 서까래를 보고 있으면 이곳이 바라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정답게 말을 거는 바텐더와 캐주얼한 분위기 덕에 ‘텐더’ 바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낸다. ‘코블러’에서 골목길을 따라 걷다 우회전 한 번, 좌회전 한 번을 하면 6개월 전에 문을 연 ‘돈패닉’바가 보인다. 싱글 몰트위스키만 취급하는 작고 소탈한 공간으로 힙합과 R&B 음악이 흘러 나온다. 기존 바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돈패닉’ 위층에는 홍대에서 이전해 온 ‘빅블루’ 바가 있고, 한 층 위엔 뻥 뚫린 옥탑 공간도 있어 술맛을 살린다.
◆ 포시즌스 ‘찰스H’를 시작으로 내수동 ‘쇼콜라DJ’... 골목골목 이어지는 한옥 바의 정취
만약 정말 하룻밤만에 광화문 일대의 칵테일과 위스키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아래의 바 호핑 루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른 저녁, 포시즌스 호텔 ‘찰스 H’에서 탄산이 들어간 가벼운 칵테일을 한잔 마시고, 내수동 파크팰리스로 걸어서 1층에 자리잡은 ‘쇼콜라 DJ’라는 작은 초콜릿 공방에 들린다. 원하는 위스키와 리큐르를 골라 초콜릿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독특한 곳으로 바 애호가라면 이 곳에서 신나게 당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길을 건너 ‘텐더’에서 하드 셰이킹 기법으로 만든 칵테일 한 잔, ‘코블러’에서 셰리 코블러 한 잔을 차례로 마신 뒤, ‘빅블루’의 옥탑에서 마지막 칵테일 한잔을 마신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돈패닉’에서 질좋은 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한다.
어느 도시에나 바는 있다. 그렇다면 서울의 바는 도쿄의 바와 어떻게 다를까? 런던의 바와는 무엇이 다를까? 서울의 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는 무엇일까? 사실 그동안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찾기 위해 골몰했다. 하지만 최근 광화문에 생긴 이 바들을 보면서 서울의 골목 문화와 어우러진 우리만의 바 분위기가 무엇인지 생각이 선명해졌다.
한옥의 정취, 좁디 좁은 골목길의 재미, 그리고 광화문이라는 지역이 주는 풍성한 기운까지.... 이건 바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도 새롭게 느껴지는 우리나라만의 풍경이다.
어느 도시에나 바는 있다. 그렇다면 서울의 바는 도쿄의 바와 어떻게 다를까? 런던의 바와는 무엇이 다를까? 서울의 바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는 무엇일까? 사실 그동안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찾기 위해 골몰했다. 하지만 최근 광화문에 생긴 이 바들을 보면서 서울의 골목 문화와 어우러진 우리만의 바 분위기가 무엇인지 생각이 선명해졌다.
한옥의 정취, 좁디 좁은 골목길의 재미, 그리고 광화문이라는 지역이 주는 풍성한 기운까지.... 이건 바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도 새롭게 느껴지는 우리나라만의 풍경이다.
◆ 손기은은 남성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GQ KOREA’에서 음식과 술을 담당하는 피처 에디터로 9년 째 일하고 있다. 이제 막 문을 연 레스토랑의 셰프부터 재야의 술꾼과 재래시장의 할머니까지 모두 취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요즘은 제대로 만든 칵테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바와 바를 넘나드는 중이다. 바람이 불면 술을 마신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