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유희열이 애제자 권진아의 데뷔를 축하했다.

권진아는 1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웃긴 밤'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013년 'K팝스타'에 출연한 권진아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데뷔 앨범이다.

이날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한 프로듀서 유희열은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사실 지금 권진아 본인은 밝게 웃고 있지만,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뒤에 굉장히 힘들어하기도 했다"며 "그걸 다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자신의 음악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권)진아에게 큰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권진아의 첫 앨범 '웃긴 밤'에는 R&B 작곡가 라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래퍼 겸 싱어인 박재범, AOMG의 프로듀서 차차말론, 차세대 R&B 보컬리스트 베이빌론 등 블랙뮤직씬 드림팀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은 작사, 편곡 등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해 권진아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권진아는 열아홉살이 느낀 여러 감정을 주제로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음악을 풀어냈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끝'은 결정적인 이별의 순간을 포착한 절절한 감정을 노래. 유희열이 섬세한 언어로 이별을 마주한 여자의 감정을 담아냈고 라디(Ra.D)와 디어 (d.ear)가 작곡한 멜로디에 뮤지션 윤석철의 편곡이 이뤄졌다. 권진아의 쓸쓸한 보컬은 가을이란 계절과 잘 어울리며 알앤비와 발라드 감성이 묘하게 어울려 세련미를 주는 노래다.

앨범에는 인트로에 해당하는 '지그재그'를 시작으로 총 8곡이 담겼다. '지그재그'는 권진아의 집에서 홈레코딩으로 녹음된 노래로 '쓸쓸한 밤'의 정서를 표현했다. 이외에 베이빌론과 함께 한 달콤한 반전이 있는 노래 '야!', 박재범이 직접 랩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춘 '다 알면서', 선우정아가 작사, 작곡한 '그녀가 되길' 등이 수록됐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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