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권헌익, 이효철, (아래)이창준, 선양국.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12회 경암학술상의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로 권헌익 석좌교수(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를 비롯해 자연과학 부문 이효철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생명과학 부문 이창준 책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학 부문 선양국 석학교수(한양대 에너지공학과)를 선정했다.

권헌익 석좌교수는 동서 냉전사(冷戰史)를 세계사 속에 조명하는 현장 연구로 인류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효철 교수는 X선 결정학과 분광학 기법을 결합해 화학반응을 3차원 공간에서 관찰하는 기법을 세계 최초로 창안했다. 이창준 박사는 비신경세포의 새로운 기능과 관련된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해 치매 등 난치병 치료에 초석을 마련했다. 선양국 석학교수는 양극소자와 차세대 전지 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440여편 발표했고 특허 318건을 가지고 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1000억원을 내놓아 만든 공익재단이다. 2004년부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학자의 업적을 기리며 학술상을 제정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4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상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