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내 박리혜


야구선수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가 1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한 가운데, 박찬호와 박리혜의 러브스토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찬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내를 소개 받기 위해 무려 4일 동안 스케줄을 비우고 매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거기에 박찬호는 아내 박리혜에게 3번이나 차였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박찬호는 아내 박리혜와의 만남에 대해 "일본 교포라고 소개를 받았다. 요리전문가고, 얼굴도 예쁘다고 해 4일 정도 스케줄을 비울 정도로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반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3번이나 거절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찬호의 끈질긴 구애 끝에 박리혜는 결국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친구 세 명을 소개해달라"는 독특한 요구를 했다고.

박찬호는 "한국에 머무는 3일 동안 박리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친구들을 소개해주고나서 영화 관람이나 노래방 고백 같은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내 진심을 알아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박찬호-박리혜 부부는 지난 2005년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 남편 박찬호의 추천으로 출연한 박리혜는 미카엘과의 대결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