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3일 밤 11시 연예 토크쇼 '호박씨'를 방송한다.

대한민국 국악계 스타 김영임이 출연한다.

김영임은 남편인 개그맨 이상해가 결혼을 해달라며 자신을 인천으로 납치한 사건을 풀어놓는다. 김영임은 "누군가 강제로 택시에 태우기에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상해가 벌인 일이었다"고 말한다.

대가족에서 막내로 자란 김영임은 "결혼 당시 이상해가 '나는 장남이지만 어머니를 모시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 곧이곧대로 믿었는데 감언이설이었다"며 "막상 식을 올리고 나니 시외할머니부터 시어머니, 시누이까지 한집에 살게 돼 고된 시집살이를 겪었다"고 말한다.

김영임은 "남편은 함께 마트에 가도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것부터 챙긴다"며 서운함을 토로하지만 "남편이 자신은 꼬박꼬박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나에겐 차와 기사를 항상 붙여준다"며 고마운 마음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