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통됐던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가계 유리다리가 2주 만에 폐쇄됐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ｍ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해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장가계 유리다리 재개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CNN 인터뷰에서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할 수 없었다”며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을 제한했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가계 유리다리의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시설의 문제는 없으며,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없다”고 강조했다.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재개통 전까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와 매표 시스템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장가계 유리다리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가계에 설치돼 지상에서 300ｍ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유리 다리의 길이는 430ｍ, 폭은 6ｍ이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있다.
한편 장가계 유리다리 2주만에 폐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산임을 명심하자 겁난다 (uyd5*****)” “대형사고 날까 무섭다 문제가 있으니까 폐쇄했겠지 (ebc6******)” “언젠가는 유리 쫙 갈라져서 대형사고 난다 (ybc43*****)” “한번 가보고싶다 스릴 엄청날 듯 (54cw*****)”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