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허정민, 허영지 커플 '님과함께' 출연은 어때요?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지난 6월 종영한 tvN '또 오해영'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허정민, 허영지가 함께 출연해 여전한 커플케미로 재미를 안겼다. 극중 '톰과 제리' 같은 아웅다웅한 케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날 허영지는 "허정민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회식자리에서 3천만원 정도 모아놨다고 오라고 했다"라며, "하지만 내가 안 받아줬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허정민 오빠가 내게 적극적으로 대시한 이유는 감독님이 영지와 사귀면 다음 작품에 써주겠다고 해서다"라며, "오빠가 지금 3천만원 있는데 그때는 2천만원이 플러스돼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허정민을 당황케 했다.
이에 허정민은 "왜 남의 통장 잔고를 공개하느냐"고 버럭했고, 허영지는 "에릭이 '영지야, 받아줘' 했는데 내가 싫다고 했었다. 허정민은 '그럼 오빠는 내일 기억 못 하는 걸로 하겠다'고 했다"며 가감없이 당시의 일을 폭로했다.
또한 이날 드라마에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허영지는 "키스신이 끝나고 허정민 오빠와 감독님이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허정민은 "띠동갑이라 부담스러워 한 번에 끝내자는 생각으로 끝낸 거다"라며 "감독님도 한 번에 끝내서 좋아했고, 나도 안도하는 마음을 하이파이프를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방송 후 두 사람의 케미는 SNS를 통해 이어졌다.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에 허영지와 서로 격려하는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행복하자 #허영지"라는 글을 게재했고, 허영지는 자신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허정민 보다 높게 나오자 "정민 오빠 미안해요. 그래도 오빠가 최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오해영' 제작발표회 당시 허정민은 "카라의 허영지씨와 띠동갑 커플 연기를 하게 돼 저는 가문의 영광이다. 어리지만 리드도 잘 하고 성격도 정말 좋은 친구"라며 허영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두 사람은 극중 찰떡 호흡을 넘어서 방송 내내 SNS로도 그 케미를 여러차례 자랑했다. 코믹한 포즈를 함께 취하는 커플 사진이 유독 많았던 두 사람의 케미는 '진짜 커플'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정도다.
이에 '또 오해영' 종영 후 허정민은 "힘없고 나약한 노인네 수발하느라 고생 많았다. 넌 최고였어"라며 허영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허허커플'의 케미가 그리운 시청자들을 위해 tvN '코미디빅리그'에 함께 출연해 닭살 커플로 열연을 펼쳤다.
허영지의 귀여운 폭로전과 이에 반응하는 허정민의 버럭은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드라마 종영 후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극중 케미를 이어가는 두 사람은 또 한편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커플'이 되어야만 차기작과 2천만원의 잔고를 늘릴 수 있는 허정민의 바람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이 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허정민, 허영지 커플의 케미가 계속 보고싶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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