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던 가수 호란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30일 오전 한 매체는 "가수 호란은 지난 7월 이혼 서류를 제출하면서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호란은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남편과 불화를 겪으며 같이 살던 집에서 전 남편이 나와 지내는 등 별거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기 까지 순탄치 않았던 연애 시기를겪은 것으로 알려져 파경 소식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처음 만나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헤어진 뒤 2012년 5월 재회했다. 이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2013년 3월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혼 소식이 보도되기 전 한 무대에서 호란은 자신의 인생사를 얘기하던 중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에게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았을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날 찼던 그 남자가 13년 후 새벽 4시에 '자니?'라고 문자가 왔다. 그 남자가 지금의 제 남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호란은 클래지콰이 정규 7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