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면서 단 맛이 난다." "떡의 차진 맛과 카스텔라 빵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광에 있는 모시올영농조합법인의 특화 상품인 모시찰보리찜떡에 대한 평가들이다. 모시찰보리찜떡은 찰보리쌀 가루에 모시 잎 분말과 달걀을 버무린 다음 막걸리로 반죽한 후 발효시켜 증기로 찐 전통 발효 떡. 멥쌀 가루를 사용하는 하얀색의 기정떡(일명 증편, 술떡)을 응용한 것이다.

모시올의 정정범(52·사진) 대표는 "찜떡이 구수하면서 단 맛이 나는 것은 주요 원료인 찰보리쌀 가루와 막걸리 자체가 달착지근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설탕은 아주 조금 첨가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식사 대용이나 간식거리로 알맞다. 75g짜리 10개 상자가 1만원, 22개를 담은 것은 2만원, 34개 포장은 3만원.

모시올은 찰보리쌀 가루로 만든 빵도 판매하고 있다. 말랑말랑하면서 쫀득쫀득하고 구수하다. 촉촉하며, 식어도 차가운 대로 맛이 있다. 개당 25g. 20개가 든 상자가 1만원.

연 매출 10억원의 중소기업인 모시올은 원래 모싯잎 송편 전문 생산업체. 모싯잎 송편은 영광에서 연간 400억원어치가 전국에 팔려 나가는 특산품. 찐 송편은 60g짜리 20개 포장을 1만원씩에 팔고 있다. 추석 선물용 3만원·5만원짜리 상자도 있다. 생 송편을 얼린 상품은 100개 가 든 한 상자가 3만9000원.

모싯잎 인절미도 있다. 찹쌀과 모싯잎이 만나 더욱 쫄깃하고 소화가 잘 되면서 열량이 높아 아침식사 대용으로 알맞다. 45g짜리 24개를 담은 게 2만원. 콩가루를 따로 보내므로 떡을 실온에서 해동시켜 콩가루를 묻혀 먹으면 된다. 문의 (061)351-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