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골동품’,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의 ‘지식재산권’ 등이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손 의원은 신고 재산 46억3000만원 중 골동품·예술품이 28억2000만원이었다. 도자기 7점, 가구 3점, 칠기 129점 등이다. 이 가운데 17~18세기에 제작된 쌍용무늬 관복함과 1939년 제작된 금상산도 대궐반은 각각 1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손 의원은 또 시계 3점을 신고하며 가격을 각각 2700만원, 2400만원, 2000만원으로 기재했다.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은 프로 바둑기사 출신으로 자신의 저서 ‘고수의 생각법’의 소득 금액을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사진, 동양화, 서양화 등 골동품·예술품 4점을 신고하며 가격을 1억7500만원으로 기재했다.
‘악기’를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은 배우자의 비올라(6500만원), 같은당 권석창 의원은 배우자의 바이올린(2500만원)을 각각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