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주승은 젊은 시절 청룽(성룡)을 떠올리게 하더라."
신동엽 감독이 2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대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감독은 "주연 강풍호 역을 이주승에게 맡긴 이유는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주승이 장발을 한 모습이 있는데 젊은 시절에 청룽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 있더라. 게다가 태권도 4단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이주승은 "이번 역할을 위해 액션스쿨을 따로 다니고 취권을 오래 하신 사부님에게 배우기도 했다. 또 촬영할 때는 오지호 선배님이 액션 코치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강풍호 역에 대해 "실제 강풍호 세대를 느끼고 있는 나이다. 주위 친구들 중에도 취업을 못해서 힘들어하고 그런 모습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 부분을 많이 참고해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내달 22일 개봉하는 영화 '대결'은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오지호)의 살벌한 '현피'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현피'란 '현실'과 게임용어 'Player kill(플레이어 킬)'의 'P'를 딴 합성어로 현실에서 직접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온라인 속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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