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간호사 혹은 접수원으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왔는데, 갑자기 으스스한 시체 영안실로 데려간다면? 흡사 공포영화에서나 일어날 것 같은 일을 담은 몰래카메라가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러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시체 안치소에서의 오싹한 면접이 연출된 이 영상은 평소 마술 트릭 등을 사용해서 몰라카메라를 연출하는 라하트 호세인이라는 마술사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다.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친 그는 병원의 간호사 혹은 접수원으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이들을 시체 영안실로 데려갔다.
그에게 이끌려 영안실로 들어선 몰래카메라 대상자들은 테이블 위에 ‘시체’가 누워있다는 사실에 이미 겁을 먹은 듯 그에게 재차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이 정말 시체인지”를 묻는다. 그는 “이 시체는 둔부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사람의 사체”라고 사람들의 질문에 답한다.
이어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이곳에서 진짜 할 일은 바로 이 시체를 해부 및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간호사 혹은 접수원 자리를 구하는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은 그의 말에 당혹스러운 빛을 비치는데, 그는 이들에게 더욱 의심스러운 말을 이어간다. 바로 정부에서 이 시체에게 몇 가지 이상한 실험을 하러 온 적이 있다는 것.
당황스러움과 공포감에 싸인 이들을 두고 그는 전화가 왔다며 영안실을 나선다. 몰라카메라 대상자들은 불안감 속에 홀로 영안실에 남겨진다. 바로 그때, 테이블에 안치됐던 시체가 몸을 일으킨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시체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영안실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시 살아난(?) 시체에게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 친절한 남성이 있었던 반면, 겁에 질린 한 여성은 시체 옆에 떨어진 메스를 주워 들며 자신을 방어하기도 했다. 시체 역할을 한 남성과 몰래카메라 연출자인 라하트 호세인은 이들에게 이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임을 밝혔다.
이 ‘살벌한 면접 영상’을 본 사람들은 “몰래카메라 대상자들이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 너무 재밌다”고 반응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39만번 이상 조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