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폐막식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 분장을 한 채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아베 총리는 22일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슈퍼마리오 캐릭터로 분장해 빨간 공을 들고 등장했다.

아베 총리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동영상에서, 일본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리우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유명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로 변신해, 도라에몽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도라에몽은 아베 신조 슈퍼마리오를 위해 슈퍼마리오 게임에 등장하는 ‘굴뚝 순간이동장치’를 배 주머니에서 꺼냈다.

슈퍼마리오는 순간이동장치가 된 초록색 굴뚝을 타고 지구 내부를 가로질러 일본과 정 반대에 있는 리오에 순식간에 도착했다.

슈퍼마리오의 도착과 함께 영상이 끝나고, 마라카낭 경기장 한복판에 슈퍼마리오의 초록색 파이프가 등장했다.

그리고 파이프 속에서 슈퍼마리오로 변신한 아베 총리가 나타나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네 큰 환호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폐막식 보다가 배꼽 빠지는 줄(jj***)" "진짜 충격적이었다(Aw***)" "일본 종합 순위 6위. 2020 도쿄 올림픽, 슈퍼마리오, 아베 신조..일본의 순항을 보여주는 상징같다(da***)" "내 슈퍼마리오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부들부들(yu***)" "올림픽 정신과 반대되는 사람을 올림픽 폐회식에서 박수받게 하냐(ir****)" 등 다앙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