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등록된 해외채용 공고 3만2482건을 분석한 결과 일본 지역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09.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상반기 대비 전체 해외 채용공고 증가율은 17.9%로 조사됐다. 지역별 채용공고 증가율을 살펴보면 북아메리카(26.3%), 아프리카(24.6%), 유럽(22.2%), 중국·홍콩(16.7%) 순으로 나타났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잡코리아는 “네이버 일본 법인이 개발해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을 비롯해 IT부문을 중심으로 일본 내 채용공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전체 해외지역 채용공고 중 일본 지역 비중이 작년 8%에서 올해 14.2%로 늘었다”고 했다.
잡코리아는 해외 채용공고의 특징으로 ‘경력직 중심 채용’을 꼽았다. 올해 상반기 등록된 해외취업 공고 절반이 경력직 채용을 목표로 했다. 경력 무관(29%), 신입과 경력을 함께 채용(17.9%), 신입만 채용(3.1%)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지역은 전체 채용공고의 78.6%가 경력직을 요구했다.
경력 무관하다는 채용공고가 많은 지역은 유럽(51.6%)으로 조사됐다. 신입 채용공고가 많은 지역은 중국‧홍콩(24.9%), 아시아‧중동(20.3%), 일본(19.7%)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