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토즈의 가죽 제품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특히 토즈 하면 떠오르는 슈즈 '고미노'는 유행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토즈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토즈의 상징적인 아이템 고미노는 '페블'이라 부르는 신발 밑창에 조약돌을 박은 듯 오돌토돌한 고무 돌기 100여 개가 붙어 있는 모카신(북아메리카 토착 원주민의 신발에서 유래한 것으로 윗부분에 U자형 가죽을 대거나 튼튼한 신발창을 덧댄 형태의 신발)이다. 고미노는 특히 신었을 때 매우 편안하고 가벼워 드라이빙슈즈로도 유명하다.

토즈는 가죽 종류, 색상, 슈즈 디테일을 선택해 나만의 고미노 슈즈를 맞춤 제작하는 ‘마이 고미노’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미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특별한 제작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토즈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인 가죽 공장에서 생산된 최고급 소재를 채택하고, 가죽 조각 커팅은 물론이고 바느질까지의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해 뛰어난 품질의 신발을 만든다. 이처럼 고미노는 절제된 스타일의 클래식한 멋과 함께 토즈의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아이템이다.

토즈의 대표 아이템 고미노의 제작 과정.

토즈는 보다 특별한 고미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커스터마이징(맞춤) 서비스를 해주는 '마이 고미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악어가죽과 파이톤(뱀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죽과 색상, 슈즈 디테일 등을 취향에 맞게 골라 나만의 고미노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마이 고미노 서비스는 9가지 스타일(여성 4가지, 남성 5가지)의 고미노를 토대로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고객은 1단계에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2단계에서 가죽 종류와 재질, 색상, 스티칭(바늘땀), 페블, 안감과 슈즈의 어퍼(구두의 겉가죽) 디테일 등을 선택한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서 '핫 스탬핑(hot stamping)'으로 원하는 이니셜을 새긴다.

토즈의 마이 고미노 서비스는 각 매장의 '마이 고미노 커스텀 메이드(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을 만드는 것)'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매장에 비치된 스크린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가죽과 디테일 등을 가상으로 다양하게 조합해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제작 가능하다. 나만의 특별한 고미노를 만들 수 있는 마이 고미노 서비스는 전국 토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38-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