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펜싱맨의 정체는 한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보컬 멤버 정국이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불광동 휘발유와 맞설 기회를 얻기 위해 복면 가수 4명이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은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를 만나 대결을 펼쳤다.
펜싱맨은 이날 빅뱅의 ‘이프유(If you)’를 선보이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사했다. 에헤라디오는 임재범의 ‘사랑’을 선곡해 감성 보컬을 어필했다.
결과는 68대 31로 에헤라디오의 승리로 끝났다. 그의 무대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며 “역대 가왕들에게 ‘노래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보여주는 무대”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복면을 벗은 펜싱맨의 정체는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끄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었다.
정국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음악대장 하현우는 “목소리가 너무 달콤했다”고 칭찬했고, 유영석은 “20살 소년의 감성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김흥국 역시 “우리 딸이 팬”이라며 극찬했다.
정국은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복면가왕을 통해 ‘목소리 성인식’을 치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 귀를 녹이고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너무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