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된 '과달루페의 성모'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멕시코 과달루페 대성당에 있는 ‘과달루페의 성모’를 다뤘다.
1921년 멕시코, 멕시코 공산당원들이 모여 성당에 보관된 성화들을 없애고자 폭약을 터트렸다. 하지만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난 와중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은 그림 하나가 있었으니, 이게 바로 ‘과달루페의 성모’다.
‘과달루페의 성모’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성모화와 달리 멕시코 원주민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그림은 멕시코 원주민 후안 디에고의 망토에 그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후안 디에고는 대부분의 멕시코 원주민들이 토속신앙을 믿고 있던 1531년 꿈에서 만난 성모마리아로부터 ‘멕시코 원주민을 위한 성당을 테페야크 산 정상에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자, 후안 디에고는 고산지에서는 필 수 없는 장미꽃을 성모 마리아 존재의 증거로 꺾어왔다. 성모 마리아를 만났던 곳에 장미꽃이 피어났다는 것.
결국 사람들은 테페야크 산 위에 성당을 짓고, 7년 동안 원주민 800만명이 성모마리아의 존재를 믿게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