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나 맥주 같은 캔음료를 보면 윗 부분에 ‘캔 뚜껑’이 달려있다. 이 캔 뚜껑은 별다른 도구 없이도 캔 입구를 손쉽게 열 수 있도록 해주기에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요즘에는 캔 뚜껑을 따낸 후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그 캔 뚜껑이 그대로 붙어 있는 형태인 ‘팝탑(Pop-Top)’형태의 캔 뚜껑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 팝탑 캔 뚜껑을 사용한지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미국의 어멀 프레이즈(Ermal Fraze)라는 이름의 ‘공구 장인’에 의해 발명된 건 1977년. 하지만 그전까지 나왔던 캔 뚜껑에 비해 장점이 많아 그 후 급속도로 확산됐다.

무엇보다 따낸 캔 뚜껑을 어디다 버릴 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아예 캔 뚜껑을 떼내버렸던 이전과는 달리 입술이 절단면에 닿는 부분이 줄어 날카로운 부분에 상처를 입는 일도 줄었다.

한데 ‘팝탑 캔 뚜껑’에는 발명가 프레이즈도 미처 생각 못했을 법한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이 있다고 식음료 전문 사이트 푸드비스트가 전했다.

그건 바로 ‘빨대 꽂이’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푸드비스트

캔음료를 빨대로 마셔본 사람들은 한번쯤 둥둥 떠다니는 빨대 때문에 음료를 마시는데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캔 뚜껑을 이용하면 요리조리 도망가는 빨대를 고정시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팝탑 뚜껑을 이용해서 빨대를 고정시킬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캔 뚜껑을 딴 후, 캔 뚜껑의 고리 부분을, 입구 쪽으로 돌려주면 끝.

그 다음, 고리에 빨대를 넣으면 자연스럽게 고정돼 별다른 불편 없이 빨대로 음료를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