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보타바이오가 이홍헌 회장(50)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바이오업체 보타바이오가 이홍헌 회장(50)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보타바이오는 3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66%(1130원) 떨어진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주 측의 주가 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칠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타바이오 주가가 장중 25% 이상 떨어지면서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VI란 개별종목이 전날 종가 또는 장중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상 가격 변동 시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는 제도다.

2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홍헌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홍콩계 자본 투자 등 호재성 공시를 내고 주가를 부풀려 4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배우 견미리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현재 견미리가 보타바이오의 대주주로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서울 논현동 보타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