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아다니며 집단 성행위 등 ‘난교파티’를 주선한 일당이 경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성들을 모으고, 성매매 여성을 고용했다. 경찰은 난교클럽 주최자와 장소 제공자, 성매매 남녀, 클럽 직원 등 28일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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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전국을 돌아다니며 집단으로 성교를 하며 음란행위를 해 온 일당이 처음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란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난교파티를 벌인 것인데, SNS를 통해 은밀하게 남성들을 모았고 성매매 여성들을 고용했습니다.

박성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조명 아래 시끄러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쿵쾅 쿵쾅"

가운만 입은 남성 12명이 짧은 옷차림의 여성 5명과 술병이 가득한 테이블에 뒤섞여 있습니다. 아예 나체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장을 입은 남성이 게임을 주도하며 성관계를 유도합니다.

"여기서 남자분이서 올누드 한번 해보겠습니다. 올누드 . 선착순, 한명만이야."

46살 맹모씨 일당이 주선한 변종 성매매 현장입니다. 집단 성행위를 갖고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있는 이른바 '난교클럽'으로 불립니다.

이들은 전국각지를 돌아다니며 이런 술집이나 펜션, 모텔을 빌려 거의 매주 난교파티를 벌였습니다.

남성들에겐 최고 25만원을 참가비로 받았고, 여성들에겐 각각 10만원씩 대가로 지불했습니다.

업소 관계자

"안 달라 그래도 챙겨줄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한 번에 10만원"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유사성행위도 이뤄집니다.

"여자가 남자 마사지 해줄게요. 2만원만 주면 돼. 내가 2만원 줄테니까 너가 마사지 해."

서울지방경찰청은 난교클럽 주최자 맹씨와 장소 제공자 44살 원모씨, 성매매 남녀, 클럽 직원 등 28명을 붙잡았습니다. 난교 파티 일당을 경찰이 잡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