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역대 최고의 유로잭팟이 터져 엄청난 당첨금이 나왔다.
30일 독 대중지 빌트는 유럽 17개국이 참여해 발행하는 연합 복권 성격의 ‘유로잭팟’ 금주분은 독일 헤센주(州)에서 터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번호가 확정된 이번 복권 당첨금액은 8048만 유로(1056억 원)로, 지난 3월 기록된 7068만 유로(956억 원)를 뛰어넘은 역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
한편 dpa 통신은 참가국 전체로 보면 지난해 체코 쪽으로 돌아간 9000만 유로(1120억원)가 최고 기록이며, 이는 당첨금 상한액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도 역대급 당첨액을 자랑하는 파워볼 당첨자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당시 1등 당첨자가 가져가는 당첨금은 4억2960만달러(약 4964억원)에 달했다.
파워볼 당첨금은 올 1월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6억달러(약 1조8488억원)까지 올라 미국 전역에 복권 열풍을 불렀다.
켈리 크라이프 파워볼 대변인은 해당 복권을 한 명이 산 것인지 여러 명이 함께 산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당첨자가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2억841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을 수 있지만, 일시금으로 받으면 당첨금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당시 전체 6개 숫자 중에 5개를 맞춘 2등 당첨 복권은 뉴욕과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에서 총 7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