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57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착륙 후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오전 11시 57분 활주로에 착륙한 뒤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 있던 탑승자 157명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공항 측은 탑승자들을 모두 버스를 이용해 여객청사로 이동시켰고, 항공기는 계류장에 멈춰서게 돼 활주로가 1시간여 동안 폐쇄됐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는 2004년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900 항공기로, 대한항공이 같은 해 8월 임차구매(금융리스·Finance lease)로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과 후쿠오카공항, 중국 항저우 샤오산공항과 상하이 푸둥공항 등 일본과 중국의 단거리 국제노선은 물론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국내노선에도 이용되고 있다.

B737은 보잉사가 개발한 제트 여객기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수가 팔린 기종이기도 하다.

B737-900은 Next Generation(NG·신세대) 시리즈로 제작된 737-600, 700, 800, 900, 900ER로 1997년부터 생산됐다.

B739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B737-900은 단거리 노선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총 188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고 항공기가 주기장으로 옮겨진 오후 1시 10분부터는 항공편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