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한혜진의 눈빛. 조달환은 이날 방송에서 이중인격 연기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

‘닥터스’의 한혜진이 눈빛으로 간절한 구조 요청을 보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2회에서는 병실에서 간호하는 조달환(안성수)의 이중인격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 한혜진(조수지)에게 섬뜩한 말을 내뱉다가도 일순간 돌변해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닥터스’에서 조달환(안성수)은 한혜진(조수지)에 “사랑해. 눈 떠. 내가 노래도 부르고 닦아주는데 봐야할 거 아냐. 와 진짜 이기적이다”라며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바로 그 때 윤균상(정윤도), 박신혜(유혜정), 김민석(최강수)이 병실로 들어왔고 이내 조달환은 표정을 바꿔 순박한 남편으로 다시 변신했다.

수술 후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한 한혜진은 간호사에게 눈빛을 보내며 속으로 “저 남자는 내 남편이 아니에요”라고 말해 조달환의 충격적인 정체를 드러냈다. 사실 조달환은 한혜진의 남편이 아닌 스토커였던 것.

조달환은 홍지홍에게 “손가락을 움직인 게 얼마나 희망적인 건가요? 언제쯤 말도 하고 걸어 다닐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홍지홍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