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자신의 포털사이트 사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코너 ‘씨네초대석’에 배우 박해일이 출연했다.
이날 박해일은 시종일관 독특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박해일은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자신의 사진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포털사이트 사진이 왜 증명사진이냐고 질문하자 박해일은 "어느 날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잘 나와서 포털사이트에 내가 직접 요청해서 바꿨다. 현재 주민등록증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선영은 "어디선가 사인하신 걸 봤는데 이름 석자를 바르게 쓰셨더라. 별명이 '박선비'라던데, 지금 말투며 표정이며 그런 느낌이 있다"고 말하자 박해일은 "싫지 않은 표현이다. 최근엔 집 뒷동산에서 혼자 산책하곤 한다"고 말해 정말로 선비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박해일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헐렁한 아빠다. 어떨 땐 형 같고, 어떨 땐 무서운 선생님 같다. 아들보다 못 한 정신세계를 가질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들과 시간 날 때마다 짧고 굵게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해일은 오는 8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덕혜옹주’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지키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