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은 사람에게나 야생동물에게나 매우 힘든 계절이다. 특히 보온성이 강한 깃털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 오리들에게는 여름은 폭염으로 견디기 힘든 계절이지만 물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자주 시원한 물로 몸을 식혀주는 나름의 피서법을 가지고 있다. 안산시 대송습지의 호수에서 흰뺨검둥오리 한마리가 오전부터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 위해 분주히 물을 뿌리고 있다.
안산시 대송습지의 호수에서 햇볕을 좋아하는 가마우지가 일광욕을 하고 있다.
안산시 대송습지의 호수에서 물닭 한마리가 오전부터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 위해 분주히 물을 뿌리고 있다.
일 년 가운데 가장 더운 대서(大暑) 절기인 22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선소마을 개천에서 검은댕기해오라기가 먹이를 찾아 날고 있다. 여름 철새인 검은댕기해오라기는 논, 웅덩이, 하천의 작은 개울 등지에서 주로 작은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에는 4월께 찾아와 하천 주변 산림에서 번식한다.
일 년 가운데 가장 더운 대서(大暑) 절기인 22일 오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마을인근 도로에서 제비 세 마리가 가드레일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 년 가운데 가장 더운 대서(大暑) 절기인 22일 오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마을인근 바닷가 모래밭에서 제비 두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