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에 서울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區)는 강남구였고,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던 자치구는 강서구였다.

서울시는 알바천국(아르바이트 정보제공업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107개 업종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39만381건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서울 지역 평균 시급은 6718원이었다. 올해 최저시급 60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인 6526원보다 192원 많았다.

강서구의 평균 시급(6954원)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마포구(6933원), 강남구(6923원)가 뒤를 이었다. 시급 평균 최하위는 중랑구(6519원)였다.

아르바이트 모집 연령대는 20~24세가 대부분(전체의 87.9%)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 초·중반 대학생과 휴학생이었다. 편의점(5만4534건)과 음식점(5만1850건)이 전체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중 27%를 차지했다. 하지만 편의점 평균 시급은 6232원으로 서울 평균 시급보다 486원 낮았다. 시급이 가장 높았던 아르바이트는 의류 피팅 모델로 평균 1만5289원이었다. 이어 술집 바(bar)가 1만5043원, 행사 도우미 1만1557원 순이었다. 모집 인원이 많았던 직군 중에선 배달 업종이 평균 7374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단 배포(7145원), 서빙·주방보조(6921원)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인원이 가장 많았다. 강남구는 전체의 15.6%(4만9569건), 서초구는 8.3%(2만6476건), 송파구는 7%(2만2133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