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현의 긴잔온천은 낭만적인 정경과 더불어 탁월한 신경통·피부병 완화 효과를 자랑한다.

일본 야마가타현은 온천과 대자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 음식이 가득한 대표 '힐링 여행지'다.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에 있는 긴잔온천에 가면 마치 그림엽서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낭만적인 정경이 펼쳐진다. 원래 이 지역은 예로부터 은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했는데, 500여 년 전 한 광부가 긴잔강 안에서 솟는 온천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10년대부터 일본식 전통 여관인 료칸이 긴잔강 양쪽에 들어서면서 온천지가 형성됐다. 긴잔온천은 신경통과 피부병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어 치료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하구로산(414m)도 야마가타현을 대표하는 명소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여행 정보 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이곳은 수령이 수백 년에서 천 년까지 이르는 삼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하구로산은 야마가타현의 대표 명소다.

야마가타현을 흐르는 모가미강의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 총 길이 229㎞로, 일본에서 일곱 번째로 긴 약 16㎞의 계곡 구간에는 수령이 천 년을 넘는 삼나무 거목 등이 즐비해 장관을 이룬다.

야마가타현 복동쪽 호주산 기슭에 있는 '호주산 릿샤쿠지'는 일본의 숨겨진 보석으로 손꼽힌다. 병풍처럼 쪽 뻗은 기암절벽과 오랜 기간 풍화와 침식으로 생긴 산의 전역을 경내로 끌어들인 듯한 이색적인 형태의 절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료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반코쿠야도 꼭 한 번 머무를 만하다. 에도시대에 문을 열어 현재 19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반코쿠야는 예전에는 아츠미온천이라고 불렸다. 800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료칸으로 온천의 규모 또한 크다. 3개의 대욕장에 각각 노천탕이 딸려있다. 야마가타현은 '먹을거리 천국'이기도 하다. 일본 전체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체리 주산지로 체리로 만든 맥주 등은 야마가타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음식이다. 메밀국수인 이타소바는 대표적인 이 지역 전통 음식이며 츠메타이(냉)라면과 이 지역 사케(청주)도 일품이다.

롯데관광은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9월 14일 대한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단 한 차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쇼나이공항으로 떠나는 '야마가타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하구로산을 둘러보고 아츠미온천의 천 년 역사를 간직한 반코쿠야와 덴도온천의 고급 전통 료칸인 유보 이치라쿠에서 숙박하며 '온천 힐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통 료칸에서 즐기는 일본의 연회식 가이세키 특식이 포함돼 있고 게이샤 공연 관람 등 일본의 전통과 자연의 정취를 두루 즐길 수 있다. 상품가는 199만원부터다. 문의 (02)2075-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