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비영리 사단법인 ‘차범근 축구교실’이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차범근 전 감독의 개인 재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오후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전 코치를 취재했다.

전 코치인 노모씨는 방송에서 “10년 이상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근무하다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됐다”며 “10년간 상가 월세 감독부터 차 감독 잔심부름까지 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씨는 차범근 축구교실이 무상으로 후원받은 유니폼을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해 그 수입으로 직원 월급을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범근 전 감독은 2003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주택을 매입해 평창동 저택 소유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차범근의 평창동 주택은 대지면적 757㎡(약 229평), 연면적 874.89㎡(약 265평), 지하2층~지상2층으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창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차범근 전 감독이 소유한 주택은 대지면적 3.3㎡(1평)당 900만원으로 약 20억6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한 의혹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범근 실망이다(foo1****)" "축구코치를 자기 상가 건물 월세받으러 다니게 시켰다는 거 자체가 완전 문제지. 차범근 그렇게 안봤는데 레전드는 개뿔(neo2****)" "그렇게 번 돈으로 잘먹고 잘살면 좋나? 그 뻔뻔함 대단하다!(curi****)" 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