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진욱(35)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성폭행 혐의로 4차례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 사건에 이어 유명 배우가 또 다시 불미스런 사건에 휩싸인 셈이다.
15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는 30대 초반 여성 A씨가 이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날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장을 접수한 단계로 고소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고소인 조사 후 이씨에 대한 소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며 2차 피해를 우려한 듯, 본인의 신상이나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노출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관계자는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 피소 건과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했으나 잘 모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진욱은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최하는 '2016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을 공동 수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식전 포토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욱은 올 한해 영화 ‘시간이탈자’와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