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 관광객이 오랑우탄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순간 뒤에 서 있던 오랑우탄 한 마리가 그녀의 가슴에 ‘나쁜 손’을 얹는 영상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태국 방콕의 ‘사파리 월드’에 관광을 간 이 여성은 두 마리의 오랑우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글 워크’ 벤치에 앉았다.

그렇게 그녀가 포즈를 취하려던 순간, 뒤에 서 있던 오랑우탄 한 마리가 능글맞게 뒤에서 허그하면서 그녀의 가슴에 양손을 얹었다.

여성이 사진을 찍는 동안, 오랑우탄은 그대로 손을 올려 놓은 채 내리지 않았다.

여성은 사진을 찍기 위해 웃는 포즈를 취했으나 촬영 후 당황스런 표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랑우탄은 나중에 동물원 직원의 지시에 따라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 안으며 포옹하기도 했으나, ‘나쁜 손’을 다시 그녀의 가슴쪽으로 움직였다.

소셜미디어 뉴스 사이트인 ‘레딧’에 올라온 온 이 ‘음흉한 침팬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참 수컷이란…” “오랑우탄이 하면 괜찮고, 내가 하면 잡혀 간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