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소현은 차세대 로코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tvN 월화극 '싸우자 귀신아'가 스타트를 끊었다. 과연 김소현은 '또 오해영' 서현진의 기운을 받아 로코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일단 반응은 좋다. 김소현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1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김현지(김소현)와 박봉팔(옥택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후 12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탄력을 받으며 LTE급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김현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캐릭터다. 그러나 박봉팔과 우연히 뽀뽀한 이후 기억이 일부 살아났다. 박봉팔과의 스킨십이 기억을 찾을 수 있는 열쇠라 생각한 김현지는 박봉팔을 도와 귀신을 퇴치하고 그의 곁에 머물기로 했다. 그리고는 시도때도 없이 뽀뽀를 시도했다. 명철스님(김상호) 때문에 김현지는 기습 뽀뽀에 실패했지만 또다른 기회가 생겼다. 자신을 돕는 김현지가 고마웠던 박봉팔이 박력있게 뽀뽀 선물을 해준 것이다.

이처럼 '싸우자 귀신아'는 '기승전뽀뽀'로 극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소현의 포텐이 터졌다. 그동안 김소현은 '후아유-학교 2015', '페이지터너' 등 무겁고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물론 연기력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나이에 비해 다소 어둡고 버거운 느낌이 남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뽀뽀 귀신'으로 변신,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내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밝고 화사한 미소와 털털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감지수는 수직 상승했다. 대부분 김소현의 팔색조 매력과 물오른 미모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제작진의 선택도 영리했다. 아무리 "김소현이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고 선언했지만 고등학생 소녀 이미지가 강했던 김소현이 갑자기 진한 스킨십이나 멜로 라인으로 훅 들어오면 시청자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작진은 박봉팔과의 러브라인을 통해 한층 성숙한 김소현의 매력을 보여주는 한편, 진한 키스신이 아닌 뽀뽀신으로 스킨십 수위를 조절해 시청자들이 거부감 없이 김소현의 변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는 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0 시청층에서는 평균 2.6%, 최고 3.2%로 케이블 종편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소현은 누구?]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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