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이 또다시 일반인 출연자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SNS에 중독된 엄마(이수진 씨)가 고민인 중학교 2학년 딸(이제나 양)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진씨는 4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딸 이제나 양은 “엄마는 SNS 중독을 넘어섰다. 자기가 예쁘게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다”라고 말하면서 “나에 대해 관심이 없고, 방치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수진 씨는 “(딸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데 딸은 모르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수진 씨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과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딸의 반응이 냉담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촬영 말미에 제나 양은 엄마에게 “앞으로 내 고민을 엄마가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수진 씨 역시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이수진 씨가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했고, 현재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치과의사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이 치과 홍보 마케팅 아니냐"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동상이몽’은 5.2%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