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인 작은 행동이나 습관이, 그(녀)의 성향을 드러낸다?
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무심코 걷는 걸음 습관이나 반복적인 행동, 셀카 등에서 성향을 파악할 수 있거나, 또는 유추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정리했다.
1. 완벽주의자일수록, 행동상의 틱(tics)을 한다
손톱을 깨물거나,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살을 꼬집는 등의 반복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완벽주의' 성향이 높을 수 있다고, 2015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 부설 더글러스 정신건강 유니버시티 인스티튜트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만스럽거나, 긴장이 풀린 상태 혹은 심심할 때 이들을 비디오로 찍어 관찰했다. 그 결과, 완벽주의적 성향이 높게 측정된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상황에서 반복적인 행동이나 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이 지루할 때 하는 이런 반복적인 행동은 아무것도 안 할 때보다 오히려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2. 화장실에 걸린 두루마리 휴지의 방향만 봐도 성격이 보인다.
미국의 유명한 인간관계 전문가인 길다 칼(Carle) 박사는 두루마리 휴지가 바깥쪽에서 풀리게 건 사람은 '지배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 휴지 성격 테스트(Toilet Paper Personality Test)'라는 이름의 이 테스트를 통해 모두 2000명의 남녀(18~75세)의 성향을 파악했다. 여러 민족을 포함했으며, 두루마리가 안팎 어느 쪽에서 풀리게 걸었는지 조사하고, 각각의 성격 테스트를 별도로 진행했다.
그 결과는 두루마리 휴지를 겉에서 풀리게(roll over) 한 사람이, 안쪽에서 풀리게(roll under) 한 사람보다 더 '지배적'이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아주 지배적인 사람은 남의 집 화장실의 두루마리 휴지조차도 방향을 바꿔서 '밖에서 풀리게' 걸어 놓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데이트할 때, 상대방의 말보다 차라리 화장실 휴지가 걸려 있는 방향이 더 그 사람에 대해 '진실'을 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3. 당신의 '셀카' 스타일은 당신이 열린 마음의 소유자인지 보여준다?
2015년 한 중국 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의 '셀카'들을 보며 그 주인공의 성향을 추측하도록 했다. 그라나 실제와는 다 달랐다.
한가지 맞은 관측은 긍정적인 감정이 드러나게 셀카를 찍은 사람은 새로운 경험에 보다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
실제로, 그동안 셀카 촬영 방식과 관련해 많은 연구가 대체로 합의하는 ‘관찰’은 ▲친화적일 사람들일수록, 아래서 위로 사진을 찍었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뒤에 사적인 배경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입술을 쭉 내미는 표정을 했다는 것이었다.
4. 걸음걸이 습관으로, 뭘 알려고 하지 마라!
반듯하게 또박또박 걷는(clipped) 사람은 예민하고, 반대로 흐트러진 자세로 걷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모험심이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추측은 일반적으로 틀렸다.
BBC방송은 지난 5월, 약간 뻐기는 듯이 어깨를 들썩이며 걷는 걸음이나, 반듯한 걸음 등 다양한 걸음걸이가 남에게 주는 일반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여태까지 미국과 독일 등의 연구에서 드러난 결과는 실제 그 걸음걸이의 주인공 성격과는 놀랍게도 큰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