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 ‘맥플러리’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왜 같이 나오는 스푼의 손잡이 부분이 마치 빨대를 연상케 하는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했을 수 있다.
이 스푼의 한쪽 끝 부분은 네모 모양으로 돼 있으며, 그 가운데는 깊은 구멍이 있다.
과거 맥도날드에서 일했던 한 직원이 밝힌 스푼의 ‘비밀’을 영국 메트로가 전했다.
미국의 마이크로블로깅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텀블러’ 이용자 중 한 명은 자신이 전에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적었다.
그는 “맥플러리를 만들려면, 먼저 아이스크림을 컵에 넣고 그 위에 오레오 과자 가루를 뿌리고 그 스푼을 꽂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스푼을 아이스크림을 섞기 위한 별도의 회전 기계 주둥이에 연결한다는 것이다.
회전 기계가 돌아가면서, 기계에 연결된 이 스푼이 아이스크림과 오레오 과자 가루를 골고루 섞게 된다. 즉 스푼이 아이스크림을 젓고 섞어주는 도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스푼 끝의 깊은 구멍은, 기계에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을 끼우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 글을 올리면서 “맥도날드의 영업비밀인데, 나중에 내가 큰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을 함께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