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드라마 '또 오해영'

아무렇지 않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는 직장 상사를 보고 있자면, 감정이 없는 사람인가 의심될 때가 있다.

여기 당신의 직장 상사가 사이코패스인지 가늠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5일 영국 메트로가 소개한 캐나다의 범죄심리학 연구원 로버트 헤어의 ‘사이코패스 표준 체크리스트.’ 이 리스트를 통해, 지금 컴퓨터 또는 칸막이 너머로 당신을 지켜보는 상사가 사이코패스인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래의 8가지 체크리스트는 사이코패스에게 나타나는 핵심 행동 양상을 분석해 이를 측정할 척도로 집약된 것이다.

1. 굉장히 매력적이고, 달변가(達辯家)이다.
2. 거짓말을 자주하고, 들통 나지 않고 잘 빠져나간다
3. 주변 사람을 잘 조종 한다
4. 잘난 척이 심하다- 그리고 실제로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한다
5. 다른 사람을 상처 주는 일에 대해 양심의 가책(후회)가 없다
6. '진짜'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7.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
8. 시종일관 무책임 - 자신의 실수도 책임 지지 않는다

사전적 정의로 사이코패스란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사기성, 공격성, 무책임을 보이는 성격을 말한다.

웨스트민스터 경영대학의 MBA 과정 책임자인 켈리 빈센트 박사는 “일반인의 1%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모집단을 ‘경영자’들로 좁혔을 때는 사이코패스 비율이 7%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로 인한 피해를 현실에서 줄이는 방법은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밖에 없다.

빈센트 박사는 “최대한 사이코패스를 일상에서 피해, 조종당할 확률을 줄이는 것”이라며 “멀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들의 주의를 최대한 다른 곳으로 돌리고, 당신의 편을 만들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