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새로운 가왕이 된 '흑기사'의 정체로 가수 로이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복면가왕'에서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한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로 가수 로이킴이 거론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하면된다'를 꺾은 흑기사가 33대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흑기사는 2라운드에서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를 상대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무대를 마친 뒤, 서로의 특기를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흑기사는 지하철, 헬리콥더 등의 성대모사를 마친 뒤, 무엇이든지 돌릴 수 있다고 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책을 손쉽게 돌리며 자신의 장기를 뽐냈다. 이 때 오스카는 자신도 잘 할 수 있다며 즉석 대결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두 번째 대결에서 큰 쟁반을 돌려야 했다.

먼저 나선 흑기사는 무리 없이 쟁반을 돌려보였다. 그러나 오스카는 버거워 하며 이내 쟁반을 무대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흑기사는 흠칫 놀라며 “어엇”이라는 비명을 질렀다.

이어 흑기사는 “이거 바닥 LED에 떨어지면 3000만원 이라고 하는데, 스태프들이 조심하라고 했다”며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 ‘오스카’ 강성훈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흑기사는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한 현 가왕 ‘하면된다’와 맞붙었다.

경연이 끝난 후 흑기사는 하면된다를 60대 29표로 이기며 33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흑기사에 패해 가면을 벗은 하면된다는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륙을 사로잡은 가수 더원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수 로이킴이 흑기사일 것이라고 유력하게 추측하고 있다.

특히 '흑기사'의 마이크 잡는 자세, 고음 낼 때 모습, 콘서트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로이킴이 확실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