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8강전에서 웨일스가 벨기에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웨일스가 유로2016 4강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유로 대회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고,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성적도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팀이다.

웨일스는 오는 7일 유로2016 4강전에서 레알마드리드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웨일스는 조별리그 B조에서도 2승1패로 '종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조별예선 경기에서 잉글랜드에는 1-2로 졌지만 슬로바키아를 2-1, 러시아를 3-0으로 따돌리며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16강에서는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웨일스 콜먼 감독은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4년 전 나는 여러분들이 생각한 것처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 일어난 것을 보라”고 승리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콜먼 감독은 “충분히 열심히 한다면 꿈꾸는 것, 실패하는 것을 겁내지 않아야 한다. 나는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를 해왔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는 않은 꿈을 꾸는 것을 즐긴다”면서 “꿈은 달콤하고,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