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을 비하하는 말실수를 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뷔 이후 줄곧 ‘발연기’ 논란에 휘말렸던 김민희는 좀처럼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다가 영화 ‘화차(2012)’와 ‘연애의 온도(2012)’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김민희는 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으로 구설에 올랐다.
과거 김민희는 GQ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들이 부자와 결혼하면 사랑해서 한 것이고, 연예인이 그러면 이상한 관계로 말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면서 "평민들도 그런 것처럼 통장에 든 적금보다 지갑 속의 돈이 더 좋다"는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당시 김민희를 인터뷰하던 기자는 김민희에게 "평민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지금은 봉건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민희는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을 ‘평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대중이나 시청자라는 말은 입에 잘 붙지 않는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 ‘아가씨(2016)’는 주연 배우의 불륜설에도 불구하고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