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ISIL)가 우리나라 국민과 국내 미군 공군 시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자 경찰이 경계 강화에 돌입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ISIL)가 우리나라 국민과 국내 미군 공군 시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자 경찰이 경계 강화에 돌입했다.

ISIL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를 뜻하는 단어로, 테러단체 ‘IS’의 다른 이름이다.

경찰청은 19일 “(ISIL의 테러 첩보에 대한)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테러 조직의 동향을 파악한 후 수사 등 필요한 사항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주한 미군 공군기지가 ISIL의 테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자 미군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테러 관련 정보를 면밀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 오산과 전라북도 군산 등 미군 공군기지가 있는 지역의 경찰청은 대테러 안전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원 보호조치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관할 지구대를 통해 IS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의 복지단체 관계자 주변을 순찰하며 경계를 강화했다.

앞서 IS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영문 선전지 '다비크'에서 국제동맹군 합류 국가를 '십자군 동맹국'으로 지칭하며 한국을 관련 국가 명단에 포함시켰다.

IS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온라인 영상에서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 60개국 국기를 표시하며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여기에도 태극기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