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캡처

영화관에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관견 규정을 10명 중 8명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상영관에 들어갈 때 햄버거나 과자 같은 외부 음식도 영화관 안으로 얼마든지 반입이 가능해졌지만, 영화관 전체 매출의 5분의 1 이나 되는 매점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일반인들에겐 이런 사실을 잘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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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도대체 영화관 팝콘 장사가 얼마나 잘 되길래 롯데는 일감 몰아주기까지 했을까요? 팝콘은 네 다섯배의 폭리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런 팝콘을 밖에서 사서 영화관에 들어가도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한송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원가 600원인 팝콘을, 내부 매점에선 5000원에 팝니다.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팝콘과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가격인데 영화관과 편의점의 팝콘 양은 4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폭리를 취하는데도 소비자들은 영화관에서 비싼 팝콘을 삽니다. 하지만 관련 규정이 바뀌어 밖에서 사서 안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기자가 물어보니 이런 규정을 10명중 8명이 모릅니다.

이 후 / 경기도 남양주시
"몰라서 지금 다 먹고 들어가려고 했어요."

정원경 / 서울 대치동
"알고 있었으면 팝콘 비싸니까 밖에서 사왔을 거같아요"

지난 2008년부터 상영관에 들어갈 때 이런 햄버거나 과자 같은 외부 음식도 영화관 안으로 얼마든지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거 갖고 들어가도 되죠?) "예 가능합니다."

영화관 매점 매출은 전체 매출의 5분의 1 이나 됩니다 매점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일반인들에겐 이런 사실을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김연화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수있고, 업체에서도 암암리에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고, 영화관 내 식품들을 많이 팔려고 하는 꼼수"

영화관들의 상술에 순진한 소비자들은 눈뜨고 당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