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과 가수 아이린이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
KBS 제작진은 16일 "박보검과 아이린이 일정 문제로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호흡을 맞춘 뒤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그러나 이들도 생방송 무대에서 빚어지는 사고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3월 방송에서 박보검은 레드벨벳을 소개한 뒤 피에스타를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에스타의 이름을 잊어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눈치챈 아이린이 "다음 무대는 피에스타다"라며 대신 멘트를 이어 겨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 등을 통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같이 나와줬으면" 등의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뮤직뱅크' 원승연 PD는 16일 한 연예 매체를 통해 "하차가 많이 아쉽다. 박보검의 드라마가 잘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 "아이린과 박보검은 역대급 케미 MC였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진행 호흡도 잘 맞고 워낙 선남선녀라서 그런 것 같다. 저도 둘이 사귀냐고 물어봤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