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뚱뚱한 사람이나 날씬한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질병이다. 특히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췌장이 작아 '마른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TV조선은 10일 밤 9시 50분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당뇨 관리에 효과적인 의외의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박상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당뇨병 관리에 좋은 세 가지 식품으로 찬밥, 식초, 키위를 꼽는다. 그는 "밥이 차갑게 식는 동안 쌀 속 전분의 성질이 바뀐다"며 "같은 밥이라도 찬밥을 먹었을 때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고 말한다.

키위의 효과는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키위와 다른 탄수화물을 각각 섭취해 식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가 어떻게 다른지 수치를 공개한다. 식초도 식사 중에 곁들이면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늦춰준다.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당뇨 합병증이 생기는 사람을 위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특수 식품과 조리법도 소개한다. 목·허리·허벅지 둘레로 당뇨 위험 수준을 손쉽게 체크해보는 방법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