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베일리. 사진캡처=맨유 공식 홈페이지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맨유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에릭 베일리는 9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채널인 manutd.com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인 맨유에 합류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베일리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25경기에 출전했다. 팀이 리그 4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일리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3000만파운드(약 50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베일리는 "처음 맨유의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면서도 "나는 언제나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일이 나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맨유는 거대한 팀이다. 맨유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나는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맨유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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